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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DL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 1조원 돌파

DL건설은 '광주동서작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DL건설이 지난 21일 수주한 광주동서작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1256번지 일대 대지면적 8만5809㎡ 부지에 지하2층∼지상 최고 28층, 15개동 1천341세대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이 약 4290억원 규모다. 착공 예정 시점은 2027년 8월이다.이번 사업 수주로 DL건설은 올해 총 1조963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서울시 모아주택 사업 등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주요 지역의 재건축, 재개발 수주에 잇달아 성공한 결과다.DL건설은 앞서 2020년과 지난해에도 연간 1조원 이상의 도시정비 수주액을 기록했다.DL건설은 연말까지 약 1조7700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L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도 올해 또 한번 1조원 이상의 도시 정비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올해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전체 누적 수주액 3조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7 09:19
부동산

수주고 10조 역사 새로 쓰나…부동산 침체기 속에도 날개 단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미 올해 누적 수주액 8조원을 돌파했고, 현재 속도라면 10조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글로벌 건자재 가격 인상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이룬 성과라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현재 누적 수주액 8조3520억원을 기록 중이다. 국내 건설사 중 1위일뿐더러 2~3위권을 다투고 있는 롯데건설(4조7000억원) 및 포스코건설(4조2600억원), GS건설(4조1000억원)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매년 오름세다. 현대건설은 지난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 더군다나 올해에는 지난해 4조8251억원의 약 두 배인 8조원을 넘기면서 창사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업계는 현대건설이 올해 9조원은 물론 10조원 돌파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올해 4분기에도 '대어'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창원 성원토월 리모델링 외에도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 등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9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내달 2일에는 울산 중구 B-0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입찰도 남아있다. B-04구역은 울산 중구 교동 190-4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55개 동 4080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대지면적이 17만2297㎡에 달하고 공사비만 1조원 규모, 사업비는 약 2조원이 투입되는 단지다. 일부에서는 현대건설의 페이스가 다소 빠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건자재 가격도 급등했기 때문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마저 금리 인상 및 각종 세제 정책의 여파로 냉각돼 있다. "미분양이 속출하는데 경쟁적으로 '묻지 마 수주'를 하는 것이 맞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배경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도시정비사업에 다시 고삐를 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수주액이 1조원을 넘기지 못했다. 실적이 낮다고 볼 수도 있으나, 수주전 자체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금 일감을 확보하더라도 착공은 5~10년 뒤에 시작이 된다. 현재 국내 부동산이 침체한 것은 맞지만, 우리는 그 이후를 내다보고 부지런히 수주를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누적 수주액에서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9조원이나 10조원으로 목표를 잡았다는 말은 있으나 내부적인 숫자를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0 07:00
부동산

현대건설, 부산 재개발 대어 '우동3구역' 수주

부산 ‘재개발 대장’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우동3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최종 선정됐다. 26일 우동3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조합원 정기총회를 열고 현대건설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시공사 선정 3차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조합원 총회에서 82%가 찬성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우동3구역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디에이치 아센테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3.3㎡당 600만 원 중반대를 제안해 1조270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 우동 299 일대 16만727㎡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9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누적 수주액 8조3520억원을 따냈다.이는 지난 한 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5499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면서, 국내 건설업계 연간 도시정비사업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주액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창원 성원토월 리모델링,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 등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연말까지 업계 최초로 연간 수주액이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6 15:33
부동산

대우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 돌파

대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열린 총회에서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서울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 두 사업지를 합치면 모두 2143가구 규모로, 수주액은 약 5934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올해 8개 구역에서 2조2006억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4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액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 수원시 영통로 232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842가구를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의 아파트 1956가구로 수평·별동 증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538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푸르지오 더 마제스티'로 제안하고 커튼월룩과 고급 외장재로 아파트 외관을 독창적으로 디자인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를, 단지 입구에는 대형 문주를 적용한다. 지상에는 차량이 다니지 않도록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한다.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 도봉구 창동 501-13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187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해당 사업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가칭 2구역~10구역)을 추가로 수주해 통합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수주로 단기간에 2조원 수주액을 달성했다"며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고,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추진해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11 12:00
부동산

대형 건설사 상반기 수주 성적표 보니…현대건설이 톱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을 휩쓸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 주관사인 롯데건설과 함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고를 넘어섰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이 현대건설의 뒤를 뒤쫓고 있지만, 압도적인 기세를 누르기 쉽지 않아 보인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18일 이문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스카이 사업단'으로 롯데건설과 함께 시공을 맡게 됐다.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86-1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0층 높이의 아파트 22개 동 372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예상 공사비만 9528억원에 달하는 대어급 강북 재개발 사업지다. 현재 양사의 지분율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5조2700억원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달성한 현대건설이 이문4구역 시공도 맡게 되면서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인 5조5499억원에 근접하거나 소폭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굵직한 사업지를 모두 품에 안았다. 현대건설은 앞서 1조7660억원 규모의 광주 서구 광천동 재개발, 3188억원에 달하는 대전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5구역 등 사업지 7곳을 따냈다. 하반기에도 수주 결과를 앞둔 도시정비사업이 적지 않다. 건설업계가 현대건설의 속도에 놀라는 이유다. 2위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최근 서울 강남 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1968억원)을 수주하면서 도시정비 수주액 2조56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도전한 대전 도마·변동 4구역 재개발정비사업(9212억원)의 시공권을 따냈고, 이문4구역까지 더하면서 수주액 2조5000억원을 넘겼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포스코건설과 SK에코플랜트, 삼성물산 등은 누적 수주액 1조원을 향해 진군 중이다. 대우건설은 신길 우성 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뒤, 6월 들어 대전 도마변동13 재개발과 서초아남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 4개 정비사업 추진 단지를 품에 안으면서 단번에 수주액 1조3222억원을 쌓았다. 정비업계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주에 위축돼 있다. 대우건설 측은 "올해 주목하고 있는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현재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m 2022.06.20 07:00
경제

"이주비 전액 지원이래요" 대우건설, 과천주공5단지 파격안 뭐길래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수도권 아파트 단지 조합과 추진위원회 사이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과천주공5단지가 화제다. 대우건설은 최근 총사업비 4300억원 규모의 과천주공5단지를 수주하면서 이주비 전액 등이 포함된 파격적인 대출 제안을 내놓았다. 일부 조합에서는 "부럽다. 파격적인 제안"이라며 과천주공5단지를 부러워하는 기색을 숨기지 않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지난 6일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GS건설을 큰 표차로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한다. 과천주공5단지는 총 800세대 규모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5층, 1351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과천에서는 올해 최대 규모로, 총 공사비는 약 43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과천주공5단지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부분에서 첫 '3조 클럽'에 입성하게 됐다. 중흥건설에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대우건설로서는 상징적인 수주액을 넘어서며 어깨를 제대로 펴게 됐다. 그만큼 공을 들였다. 과천주공5단지는 어느 5성급 호텔을 연상케 하는 투시도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우건설은 과천주공5단지 단지명을 '써밋 마에스트로'로 제안하고,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인 캘리슨RTKL과 조경 예술의 대가 마샤 슈왈츠에게 설계를 맡겼다. 최고급 수준의 복층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VR 스포츠관, 실내 암벽등반 시설까지 갖춰 인근 단지의 부러움을 샀다. 타 조합 사이에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이주비 지원이다. 과천주공5단지는 전용 103㎡ 기준 시세가 17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최근 15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대출이 막히면서 조합원 사이에 이주비가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다. 대우건설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회사 연대보증을 통해 1조26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전액을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을 추진 중인 수도권 타 단지도 탐을 내는 조건이다. 서울 용산구 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 단지에 거주 중인 A 씨는 "이주비 전액 조달 조건이 정말 엄청난 것"이라며 "한남 3구역 재개발 당시, 현대건설이 이주비 전액을 제시해 화제가 됐다. 과천은 대우건설이 작정하고 수주전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우건설은 과천주공5단지 조합원의 분담금 납부를 입주 뒤 2년 후로 미루고, 조합원이 중대형 평형을 선택하지 않으면 대우건설이 직접 매입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대우건설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라는 말이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이다. 대우건설은 의기양양하다. 최근 중흥건설 매각 등으로 사내 분위기가 어두웠지만, 과천주공5단지를 잡으면서 창사 후 첫 3조 클럽에 입성해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본지에 "우리의 진심이 통했다고 본다. 3조 클럽 입성으로 회사 분위기가 밝다"며 "조합원들이 가장 간지러운 부분이 대출이라고 생각하고, 방점을 찍었다. 사실상 이번 수주 성공의 키라고 본다"고 사내 분위기를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10 07:00
경제

1군 건설사들, '3조 클럽' 경쟁 불꽃 튄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한 1군 건설사들이 '3조 클럽'에 입성하기 위해 고삐를 쥐고 있다. 숫자에 민감한 사업부를 고려해 '공식화'는 꺼리는 분위기지만 하반기 굵직한 수주전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GS건설이다. GS건설은 30일 현재 정비사업 수주액 2조1128억원을 기록 중이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익성 중심의 주택사업을 확대하고 자체 사업 발굴과 추진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0년 정비사업에서 2조5090억원을 수주했던 GS건설은 임 부회장의 지휘 아래 전년 수주 실적을 넘어서기 위해 재개발은 물론 재건축과 리모델링 시장까지 고루 두드리며 분투 중이다.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에 위치한 노량진 3구역 재개발과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4100억원 규모의 노량진 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 정비사업 수주 성적 '3조 클럽'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 노량진 3구역 재개발 사업은 정비구역 면적만 7만3068㎡(2만2103평)에 달하고, 지하 3층~지상 30층, 16개 동, 1012가구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4128억원으로 여의도와 흑석뉴타운 등이 가까워 개발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포스코건설도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상대적으로 블루오션이었던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시장을 파고들면서 수주액 2조4176억을 기록 중이다. '부산 최대어'로 꼽혔던 부산 서금사 5구역 재개발과 경기도 수원 영통 삼성태영 리모델링, 경기도 용인 광교 상현마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결과다. 포스코건설은 올 하반기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2번지에 위치한 개포럭키아파트 재건축, 대구시 북구 노원2동 319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구 노원2동 재개발, 경기 군포 산본신도시 산본 개나리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을 노리고 있다. 이들 세 사업장의 총 사업비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략 6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포스코건설이 목표한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확보할 경우 역대 최고 실적인 2019년 2조7452억원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내다본다. '3조 클럽'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다. GS건설과 경쟁 중인 노량진 3구역에서 승전보를 울릴 경우, 도시정비 '3조 클럽'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희 포스코 글로벌인프라사업 관리실장은 연초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올해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자체사업 등 고수익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도 부지런히 달리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8일 총 사업비 4800억원 규모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1군 건설사 중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부분 선두다. 2조 클럽까지 1000억원가량 남겨둔 대우건설도 추격 중이다. 2조 클럽은 1군 건설사에 일종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 중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그래도 '5위권 안에는 안착했구나'라는 느낌"이라며 "2조 클럽 입성은 자존심이자 '타 건설사 못지않게 수주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조 클럽 달성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적지 않은 대형 건설사가 3조 클럽에 들어갔지만 최근 정비사업이 대폭 줄어들면서 어려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큰 사업이 과거보다 줄어들면서 3조원 달성은 달성하기 쉽지 않은 액수가 됐다"며 "다들 각 부분 목표치를 입 밖으로 꺼내기는 어렵지만, 이미 수주 잔고가 2조원 중반대에 도달한 건설사로서는 달성하고 싶은 액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31 07:00
경제

GS건설 "2015~2016년 정비사업 수주실적 10조 기록"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2016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누적치 기준)에서 GS건설이 10조 4,153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림산업(6조 3,334억원)과 현대산업개발(3조 5,423억원), 롯데건설(3조 3,482억원), SK건설(2조 7,437억원), 대우건설(2조 6,072억원), 포스코건설(2조 408억원), 현대건설(1조 6,739억원), 삼성물산(9,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은 바로 브랜드다. 아파트 브랜드 프리미엄이 실제 부동산 시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합원 입장에서는 자신의 부동산 가치를 가장 높여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GS건설 도시정비담당 조재호 전무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사업장을 중심으로 시공자선정이 많아지고, 지방의 재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을 예측하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우량사업장을 선점하는데 주력해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GS건설은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끊임없는 개발과 혁신을 통해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는 강남시장에서 부동의 1위 브랜드다. 지난 8월 23일 부동산 리서치 회사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브랜드 선호 평가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 결과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거주자의 31.4%가 자이를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꼽았다. 이 때문에 일부 건설사들이 최근 들어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 진출을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따로 런칭하고 있지만 GS건설은 자이(Xi) 브랜드를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2002년 9월 런칭된 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자로, 고객에게 특별한 삶의 수준을 경험하게 하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하는데 성공했고, 현재까지도 고급 아파트 브랜드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공 경험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GS건설의 반포자이는 고급아파트 시장의 중심을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고, 경희궁자이는 입주와 동시에 강북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았다.또 올해 분양실적에서 1위는 물론 한달만에 한강메트로자이(3,598가구)와 안산그랑시티자이2차(3,370가구)를 합쳐 7,000여가구 대규모 분양에 성공했다. GS건설 건축부문대표 우무현 부사장은 “강남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히는 자이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불확실한 분양 시장 분위기에서도 GS건설은 예정된 분양 사업들을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자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최적의 상품과 최고의 가치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수주전에 적극적..9월 27일 시공사 선정강남 재건축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수주에도 GS건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정비 사업비, 조합원 이주비, 분양 중도금 등을 합치면 8조7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지다. GS건설은 이미 국민은행과 금융 비용 조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데다 외관디자인, 조경 등도 SMDP, EDSA 등 해외 유명 업체와 협업 중이다.GS건설은 또 IT기업 카카오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13.3인치의 대형 LCD 화면에 스마트폰과 동일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최첨단 월패드와 인공지능 스피커가 접목된 ‘인공지능 IoT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재건축조합은 9월 27일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GS건설이 수주에 성공하면 반포동, 잠원동 일대에 1만여 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완성될 전망이다.[이정호기자] 2017.09.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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